가격 부담 때문에 임플란트수술을 미뤄오던 어르신들이 많았다. 하지만 보험 확대로 만 65세 이상 노인은 임플란트 금액의 30%만 부담하면 되도록 자비부담률이 낮아져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치과에서는 말한다. 선릉역 서울테헤란치과 김경진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은 평균 1시간 내외가 소요되고 연령과 무관하게 시행 가능하다”면서도 “사전에 충분한 검사를 거쳐 잇몸뼈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다른 이상은 없는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여 수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술이 잘못되면 감각 이상이나 세균 감염 등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선릉역 치과의 다른 관계자는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플란트 치료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잇몸 뼈 상태와 만성질환 여부는 물론 의료진의 숙련도와 병원 설비를 모두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플란트 잘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라도 의료진이 충분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인지 그리고 과잉 진료는 없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임플란트 치과 선택 시 비교적 작은 오차만으로도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3차원 CT와 최신 장비를 구비한 병원이면 좋다고 한다. 아울러 임플란트 수술 진행 시 정품 교정 장치와 재료를 사용 여부와 수술 전후 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한편, 근처 대치동 치과 전문의는 “치과 검진을 통해 치아조직의 아물기 정도와 염증 발생 유무 등을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시술 후에는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칫솔질과 치실을 사용하고 6개월 간격의 정기 검진으로 사후 관리 또한 필수이다”라고 덧붙였다.